'놀면 뭐하니'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조세호 극과극 취향 포상휴가 [종합]

유재석 / 사진=MBC 놀면 뭐하니?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유재석, 지석진, 이광수, 조세호가 옥신각신 포상 휴가를 보냈다.

1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산슬 포상 휴가를 받은 유재석의 모습이 담겼다.

유산슬 1집 활동을 마치고 김태호 PD는 유재석에게 포상 휴가를 제안했다. 이에 유재석은 "함께 있을 때 편한 동료들과 함께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포상 휴가를 함께 할 멤버로 지석진, 이광수, 조세호를 언급했다.

이후 유재석과 세 사람은 여행을 위해 모였다. 넷이 함께 여행을 간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였다. 세 사람은 모이자마자 "저랑만 가는 것 아니었냐"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조세호, 지석진, 이광수는 각자 여행 취향 확인 검사표를 어떻게 작성했는지를 비교했다. 취향은 각각이었다. 조세호는 쇼핑을, 이광수는 걷기를, 지석진은 유적지 탐방을 하고 싶은 것으로 말했다.

결국 네 사람은 식사 메뉴를 토론하는 순간부터 부딪히기 시작했다. 조세호는 휴대폰에 저장해 둔 맛집리스트를 내밀었다. 지석진은 "가로수길에 브런치 먹으러 가는 거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나 이광수는 순댓국을 언급했고, 유재석은 뜬금 없이 남산 돈가스를 언급했다.

결국 걸어서 남산 돈가스 집에 간 세 사람. 수프가 나왔고, 네 사람은 각자 취향대로 후츠를 뿌려 먹었다. 지석진은 "유산슬 정말 잘되서 기분이 좋다"며 유재석을 축하해줬다. 이어 지석진은 "유산슬 2집 내냐"면서 "2집은 네가 프로듀서로 지루박 같은 거 제작해 보면 어떠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프로그램에 신경쓰지 말라"면서 선을 그었고 지석진은 "나도 지루박으로 하고 싶다"며 트로트 가수를 향한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치즈 돈가스, 왕돈가스, 우동이 차례로 등장했다. 네 사람은 "이 날씨에 너무 잘 시켰다"면서 만족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근래에 본 재석이 형 얼굴 중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 사람은 이내 다음 여정을 두고 옥신각신했다. 지석진은 발마사지를 언급했지만 다른 이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조세호는 "국내 온천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네 사람은 이태원에 도착했다. 유재석은 "이태원에서 쇼핑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세호는 "한 달에 한번은 쇼핑한다"면서 좋아했다. 유재석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서 호언장담 했다. 하지만 유재석이 세 사람을 데리고 간 곳은 북카페였다. 서점에 들어간 조세호는 할 말을 잊었다.

유재석은 "바빠서 책을 잘 읽지 못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지만, 그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오늘 휴간데"라며 유재석이 없는 자리에서 불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