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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공식훈련 볼 받은 맥과이어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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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류현진의 공을 처음으로 받았다. 류현진은 완벽한 제구력으로 나를 참 편안하게 만들어주더라. 완벽한 프로의 면모를 보였다”.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 인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 팀의 새 에이스 류현진(33)의 공을 처음 받은 포수 리스 맥과이어(24)는 입이 닳도록 그의 공을 칭찬했다. 공의 궤적과 제구를 체험한 포수 맥과이어는 무척이나 상기된 표정으로 “류현진은 어떻게 공을 던지는 줄 알더라. 몸 상태도 좋아 보였다”며 “류현진은 우리의 에이스다. 많은 경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 류현진은 우리 기대대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로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이날 류현진은 공식 훈련 첫 불펜 투구를 소화해 33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모든 구종을 골고루 점검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류현진은 컨디셔닝 코치와 캐치볼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약 50m의 롱토스를 가볍게 소화한 류현진은 맷 슈메이커, 앤서니 케이, 토머스해치 등 동료 투수들과 나란히 서서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 피트 워커 투수 코치는 류현진의 바로 뒤에 서서 그의 피칭 모습을 집중적으로 지켜봤다.


류현진은 공식 인터뷰에서 ‘에이스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나’라는 질문에 “아직 나도 배울 것이 많다. 에이스의 역할보다는 재밌게 야구를 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그는 훈련 전 클럽하우스에서의 대화에서도 “난 이 팀에 새로 온 신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에이스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한 현지 매체 질문에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것”이라고 답했다. 류현진은 이어 “천천히 투구 수와 이닝을 늘리겠다. 미국 진출 후 해왔던 대로 하겠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무리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에이스를 얻었다”며 “류현진은 로테이션마다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우리는 그 경기마다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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