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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환율·유가‘ 부진 영향

아주경제 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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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과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일제히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 하락,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여파다. 수출물가 중 D램을 포함한 반도체 물가는 여전히 힘을 못 쓰는 흐름을 보였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물가지수는 96.59로 전월 대비 0.8% 줄었다. 지난달 반짝 반등에 성공한 뒤, 곧바로 하향 전환한 것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봐도 2.7% 줄었다.

여기에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수출물가는 통상적으로 환율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작년 12월 1175.84원에서 지난 1월 1164.28원으로 1%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분을 제외한 계약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세부적으로,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 중 냉동수산물이 전월 대비 0.9%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0.8% 떨어졌다. 석탄 및 석유 제품(-2.8%), 제1차 금속제품(-1.6%), 컴퓨터·전자·광학기기(-0.7%) 등 주요 품목이 일제히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한은 측은 “1차 금속 중에는 봉강(-8.5%), 컴퓨터 관련 품목 중에는 D램(-2.5%)의 낙폭이 특히 컸다”고 설명했다.

1월 수입물가지수 역시 107.95로 전월 대비 0.8% 줄었다. 국제유가가 곤두박질 친 영향이 컸다. 실제로 두바이유가는(월평균, 달러/bbl) 작년 12월 64.91에서 지난 1월 64.32로 0.9% 떨어졌다.

원재료는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중간재 역시 석탄 및 석유제품은 오른 반면,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떨어져 0.5%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0.9%, 0.4%씩 각각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2.7% 오른 점은 긍정적이다. 이로써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재료 중에는 철광석(26.6%)과 돼지고기(24.2%)가 큰 폭으로 올랐다. 중간재 중에서는 귀금속정련품(40.2%)과 프로판가스(36.4%)의 상승 폭이 컸다.


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한영훈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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