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민경욱 “씨×× 잡것들아”…‘욕설 페북’ 논란

한겨레 이주빈
원문보기
여권 인사에 대한 욕설 가득한 글 올려

민경욱 “강한 메시지로 메신저를 공격한 것”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욕설을 섞어 여권 인사들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씨×× 잡것들아!”라고 시작하는 약 3000자 분량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여권 인사들을 향한 욕설이 가득 적혀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 재산이 까뒤집혀지는 날 그×이 얼마나 사악하고 더러운지 뒤늦게 알게 되고”라며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아, 그때 후광인지 무언지 김대중 같은 ×, 대도무문이란 김영삼 같은 × 개무시로 쪽무시로 나갔어야 했는데!”라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돈맛 아는 얼치기 밑에서 솟아났고?”라거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두고 “너, 설익은 주사파 촌놈 맞지?”라고 하기도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장국 팔아먹고 생계를 유지한 ×××”이라고 했다.

고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해 "“투신에 피 한 방울 튀지 않은 기적”이라고 하거나 김주열 열사에 대해 “달포 뒤 바다에서 건져낸 시신이 물고기도 눈이 멀어 말짱하게 건사된 게…”라고 언급한 부분도 있다.

민 의원은 글 마지막에 “그 누구의 글이라도 정말 절창이지만 김지하 시인의 글이라고 하는데 아직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민 의원이 올린 글은 2018년 인터넷에서 돌았던 ‘김지하가 토(吐)할 것 같다’라는 작자 미상 시에다 “4·15 총선거에서 뭉치자”라는 내용 등을 넣어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민 의원의 글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다. 민 의원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입장문을 내어 “더 이상 막말과 욕설이 송도와 연수를 대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민 의원이 구가하는 욕설은 자신이 좋아하는 태극기 세력의 집회나 극우 유튜브 방송으로 가면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며 “민 의원에게 어울리는 곳은 그런 이들이 옹기종기 모이는 저잣거리지 국회는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을에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이날 후보자 면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견제 세력은 막말 프레임을 이야기하는데 당장 여쭤보면 제가 무슨 막말을 했는지 모른다”며 “(공관위원들에게) 기자 출신이라 직설적으로 얘기하고 강한 메시지로 메신저를 공격한 것이라고 설명해 드렸다”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네이버에서 한겨레 구독하기
▶신문 보는 당신은 핵인싸!▶조금 삐딱한 뉴스 B딱!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차별 논란
    쿠팡 차별 논란
  2. 2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윤도영 도르드레흐트 데뷔골
  3. 3이강인 PSG 오세르전
    이강인 PSG 오세르전
  4. 4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손흥민 토트넘 이적설
  5. 5이상호 스노보드 4위
    이상호 스노보드 4위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