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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비리 폭로 김태우, 버닝썬 제보 김상교 "통합신당 지지, 폭정 文정부에 승리해야"

조선일보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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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했던 김태우(가운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이 10일 국회에서 통합신당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했던 김태우(가운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이 10일 국회에서 통합신당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유재수 감찰 무마'와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 청와대 비위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전 특감반원)과 '버닝썬' 사건 최초 제보자인 김상교씨가 10일 야권 통합신당에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수많은 범죄행위를 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수사하는 검찰에 대해 부당한 인사 조치를 하는 등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법치를 무너뜨리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괴물이 돼버린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눈앞에 두고서 더 이상 중도와 보수가 내부적으로 분열하지 않고 일치단결하여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 특감반 파견근무를 했던 김 전 수사관은 2018년 말 현 정부 민정 라인의 각종 의혹을 폭로했다가 해임됐다. 그가 폭로한 사건은 검찰 수사를 거쳐 정권 핵심부의 기소로 이어지기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구독자만 약 60만명에 이르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김상교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빅뱅 전 멤버 승리 등 유명 연예인들의 성매매 알선 논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윤규근 총경의 개입 논란 등으로 번졌다. 결국 윤 총경은 과거 한 사업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비상장 주식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는 "법과 질서가 바로 설 수 있게 돕는 것이 올바른 정치라고 알고 있는데 이 정부는 부패했다"고 했다.

이날 회견엔 김 전 수사관과 함께 공익제보센터 공동대표를 맡은 이동찬 변호사, '환경기술본부장 채용 비리' 피해자 류재용 경남대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도 함께했다.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각 분야에서 내부 고발을 한 분들이 뚜렷한 정의감으로 이 정권에 맞서 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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