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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현 정부 대응 선제적…메르스 때 박근혜 정부 무능은 사실"

아시아경제 오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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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첫 확진 환자 나온 지 6일 만에 대통령 대면보고"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을 두고 일부 야당과 보수언론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이번 대응을 놓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때 박근혜 정부의 무능을 낱낱이 증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불안과 공포를 자극해 혐오를 부추기며 정쟁으로 삼는 데에만 관심을 쏟는 일부 야당과 언론의 태도는 사회를 분열만 시킬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염병을 앞에 두고 정치한다'고 비판한 한 언론의 사설을 언급하며 "그때는 온 국민이 함께 국난을 극복하자더니 지금은 왜 그런 기사를 안 쓰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성동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대응이) 과거 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이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우리는 메르스 사태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면서 "5년 만에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 직면했을 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무능했었는지 누구보다도 낱낱이 증언할 수 있다”며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지 6일 후에야 대통령 대면보고가 이뤄졌다. 메르스로 감염된 병원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증언했다.


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무능한 정부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정보가, 늑장대처가 감염병 대응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시련과 고통을 주는지 절감했다”면서 "당시 황교안 총리가 '초동 단계에서 한두 명의 환자가 생겼다고 장관이나 총리가 나설 수는 없다'고 말했던 사실을 똑똑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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