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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불출마 선언' 유승민 “대구의 아들로 기억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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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들께 감사" / 질의응답 없이 자리 떠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4·15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국민과 나라에 충성하는 기개와 품격을 지닌 대구의 아들로 기억해달라”는 소회를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과의 신설합당 방식의 통합 결심을 밝히면서 개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2005년 재보궐선거로 대구 달서을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저를 네번이나 대표로 뽑아주신 대구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에 부끄럽지 않을 정치를 하고자 저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림(士林)의 피를 이어받아,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과 나라에 충성하는 기개와 품격을 지닌 대구의 아들로 기억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이제는 제가 달려온 길을, 저의 부족함을 되돌아보고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는 저의 오래된 질문을 다시 생각해보며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갖겠다”며 “어디에 있든 저는 20년 전 정치를 처음 시작하던 마음으로 보수재건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회견 후 별도의 질문을 받지 않고 회견장을 떠났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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