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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美 볼드페이트 호텔, 펜타곤→히틀러집 열쇠까지..3만여 개 열쇠 집합소 비밀

헤럴드경제 천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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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미국 콜로라도주의 볼드페이트 호텔에는 3만여 개의 열쇠로 가득했다.

9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열쇠로 가득한 볼드페이트 호텔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드페이트 호텔은 천장과 벽이 열쇠로 가득했다. 3만여 개에 이를 정도이며 이 열쇠들은 모두 실제로 사용됐던 열쇠들이었다. 열쇠마다 용도가 적힌 메모가 붙어있었고 이 중에는 국회의사당, 펜타곤, 히틀러의 집 열쇠까지 있었다.

1917년 메이스 형제에 의해 건립됐을 당시 이 호텔에서는 고객에게 호텔 열쇠를 선물로 줬다. 소설 '볼드페이트의 일곱 열쇠'의 열성 팬이었던 형제가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호텔을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 이는 소설 팬들은 물론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콜로라도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이 됐다. 심지어 소설 원작자까지 방문했을 정도.

하지만 얼마 후 오히려 호텔에 열쇠를 맡기는 손님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금속값이 오르며 열쇠 제작이 불가능해지자 손님들이 자진해 자신들이 갖고 있던 열쇠를 내놓은 것. 일부 손님들은 열쇠의 사연까지 적어줬고 유명한 장소의 열쇠들까지 맡겨지며 3만여 개에 달하게 된 것이다.

현재는 열쇠 전문 큐레이터가 존재하며 미국 역사위원회와도 협약을 맺어 전문적으로 열쇠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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