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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임종석, 與 총선 차출 요구 고사

조선일보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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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왼쪽) 전 경제부총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연합뉴스

김동연(왼쪽) 전 경제부총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영입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4월 총선에 투입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부총리에게 총선 출마를 권유했으나, 김 전 부총리가 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2018년 12월 퇴임한 후 미국 미시간대에서 초빙교수로 있다가 작년말 귀국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비영리 법인 '유쾌한 반란'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의 영입 제안에 이 단체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임 전 실장도 당 지도부의 복귀 요청에 불출마 뜻을 다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혜영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이 (총선에 출마해) 역할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본인의 의지를 존중해야 한다"며 "(임 전 실장이 출마 권유에 대해) 고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초 김 전 부총리는 충북에, 임 전 실장은 전남 선거에 투입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을 해왔다. 김 전 부총리 고향은 충북 음성, 임 전 실장 고향은 전남 장흥이다. 이를 통해 서울·수도권 이낙연 전 총리, 대구·경북(TK) 김부겸 의원, 부산 김영춘 의원, 경남 김두관 의원, 강원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 권역별 선거 사령탑을 꾸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전 부총리와 임 전 실장 영입이 사실상 무산될 처지가 됐다. 다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김 전 부총리와 임 전 실장이 고사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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