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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부족한 中 도시들, 타지역 배송 마스크까지 '불법 징용'

조선일보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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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중국 윈난(云南)성 다리(大理)시가 다른 지역으로 배송돼야 할 마스크를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중국 중앙(CC)TV 등은 최근 다리시 위생건강위원회가 다리시를 거쳐 충칭(重慶)시와 후베이(湖北)성 황스(黃石)시로 배송되는 마크스를 불법 징용했다고 보도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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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다리시에서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오자 다리시 당국은 598박스의 마스크를 강제 징용했다. 이중에는 충칭시와 황스시로 배송돼야 하는 물량도 포함됐다.

황스시는 다리시가 황스시 출신 사업가들이 구매해 고향으로 보내려던 마스크 2만개를 빼앗았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다리시는 남은 물량을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하고, 관계자인 시 위생국 국장을 면직 처분했다. 또 다리시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 불법 징용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한편 중국 다른 지역에서도 마스크 불법 징용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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