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추미애·윤석열 `깜짝 회동`…秋 "서로 소통하자 당부"

이데일리 안대용
원문보기
서울고검 법무부 대변인실 개소식 참석 전 대검 방문
秋 "공간 마련 감사·개혁 협조 전해… 尹, 굉장히 공감"
최근 논란 된 `공소장 비공개` 문제는 대화 안 나눠
[이데일리 안대용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다. 외부에 사전 공지되지 않은 채, 이날 오전 서울고검 청사에서 예정된 법무부 대변인실 개소식 참석 전 이뤄진 ‘깜짝 만남’이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에 도착해 약 30분간 윤 총장을 만난 후 11시15분께 서울고검에서 열린 법무부 대변인실 개소식에 참석했다.

추 장관은 개소식에서 “제가 서초동에 온 김에 방금 전 검찰총장실에 들렀다가 왔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내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 ‘의정관’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내 법무부 대변인실 사무실 ‘의정관’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 장관은 “원래 우리 인정이 그렇지 않나”라며 “어디 마을에 갔으면 그 마을에 인사하며 들어오는 게 예의라 잠깐 들러서 (윤 총장과) 환담을 나누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공간도 이렇게 잘 마련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력기관의 개혁을 앞두고 법무 검찰 사이에도 협조할 일이 많은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각별히 국가 수사 총역량을 유지하는 원칙에서 기관간 협조를 잘 하라’고 말씀하신 당부를 제가 전하면서 (윤 총장에게) 서로 소통해나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개소식은 소통하는 의미로 아주 중요하다고 했더니 윤 총장이 공감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만남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사건 공소장 비공개 결정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한다.

추 장관과 함께 이날 개소식에 참여한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은 “법무부 장관이 대검에 방문한 건 제가 알기로 2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장관과 총장으로서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7일 윤 총장이 추 장관에게 취임 인사차 정부과천청사를 들른 후 30일 만이다. 이날 만남은 추 장관이 대검에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1시간 남짓 개소식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돌아갔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