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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로 배우' 커크 더글라스, 향년 103세 나이로 사망 [ST@할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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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더글라스 / 사진=마이클 더글라스 SNS

커크 더글라스 / 사진=마이클 더글라스 SNS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할리우드 배우 커크 더글라스가 세상을 떠났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커크 더글라스가 10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커크 더글라스 아들이자 배우인 마이클 더글라스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의 부고를 직접 전했다. 그는 "형제들과 나는 아버지가 103세의 나이로 오늘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발표하는 것에 엄청난 슬픔을 느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버지는 세계에서 전설이었고,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기준을 만들어줬다"며 업적을 기렸다.

1916년 미국 뉴욕에서 러시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커크 더글라스는 드라마 예술아카데미에 진학해 배우의 꿈을 키웠다. 1946년 영화 '마사 아이버스의 위험한 사랑'으로 데뷔했으며 '미녀와 건달' '열정의 랩소디' '스파르타쿠스' '해리와 아치' 'O.K. 목장의 결투' 등에 출연해 1950년대와 60년대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1999년 제5회 미국 배우 조합상 공로상을 받았으며, 1996년에는 제 6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로상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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