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11.6 °
뉴스핌 언론사 이미지

문 대통령 "중국서 돌아온 학생·취업자, 격리 시설 갖춰야"

뉴스핌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보건소 중 유일하게 음압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가 별도 건물로 설치된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해 최근 대학 개학을 앞두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의 관리 문제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오전 보건소에서 손 소독제를 통해 손을 세척하고, 마스크를 쓴 이후 성동구 보건소 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photo@newspim.com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이날 "구내에 한양대학이 있어서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있다"며 "중국인 유학생 뿐 아니라 한국에서 중국으로 유학 간 학생도 많고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돌아온 학생도 많으며 조선족 동포는 한국에 취업차 오는 분들도 많은데 다 종합적으로 관리가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에서 오신 분들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격리하는 여유 시설이 있으면 다행스럽지만, 시설이 없을 경우에는 교육부와 지자체, 대학이 협력해서 격리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리에 함께 한 박원순 시장은 "기존 기숙사에서 한국 학생을 빼고 한다든지, 중국 뿐 아니라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쪽도 위험하기 때문에 그쪽 유학생까지 다 같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조만간 대학 총장들과의 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역 인력의 과부하 방지 등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 사회의 감염을 막고 주민들을 과도한 불안에서 벗어나게 하는 최일선 역할을 지역사회의 보건소가 하고 있다"며 "그런데 늘 제가 조마조마한 것이 얼마 안되는 인력으로 계속 감당해 나갈 수 있을지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언제까지 갈지 알 수 없으니 장기적인 인력에 대한 수급체계가 돼야 할 것 같다"며 "방역 활동을 하는 분들이 먼저 과로로 쓰러질까 걱정이 든다. 이 기회에 서울시나 중앙정부에 요청할 점을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휴면 간호사 등을 모집해서 쓸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고, 보건소장은 "이번에 구청에서 파견 보건소도 업무 조정해서 대처할 것이며 향후 보건소 인력을 충원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dedanhi@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추경호 내란 혐의 기소
    추경호 내란 혐의 기소
  2. 2청와대 이전
    청와대 이전
  3. 3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
  4. 4조진웅 소년범 논란
    조진웅 소년범 논란
  5. 5제주월드컵경기장 승강 PO
    제주월드컵경기장 승강 PO

뉴스핌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