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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화에 '마루타' 명명 의사 등장해 논란...생체실험 연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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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발간되는 일본의 유력 만화 잡지인'주간소년점프'가 옛 일본군 731부대가 자행했던 생체 실험을 연상시키는 내용을 담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간소년점프'에 최근 실린 만화 '나의 영웅 아카데미아'에는 '시가 마루타'라는 이름의 개조인간을 만드는 의사가 등장했습니다.

'통나무'라는 의미인 마루타는 과거 중국에 주둔하며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일본군 731부대가 생체실험 대상에 붙인 명칭입니다.

이처럼 생체실험을 연상시키는 이름이 만화에 등장하자 잡지 발매 후 옛 일본군의 만행을 떠올리게 한다는 독자들의 비판이 발행사에 폭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자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문제가 된 만화의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논란이 된 이름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발행사도 홈페이지에 "과거의 사실을 상기시킨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단행본으로 낼 때는 이름을 변경하겠다고 고지했습니다.


또 의사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작가 등이 731부대 관련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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