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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우한폐렴 사태로 긴급회의…2020시즌 ACL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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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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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해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FC는 오는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본부에서 2020시즌 ACL 참가국 리그 및 협회 관계자들이 모여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열리게 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AFC도 고민에 빠졌다. 특히 ACL 본선 개막이 코 앞이라 걱정이 태산이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인 ACL은 홈앤드 어웨이로 펼쳐지기 때문에 선수단의 국가간 이동이 불가피하다.

당장 중국 슈퍼리그 클럽과 일전을 벌여야하는 동아시아 국가와 호주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호주의 경우 지난 1일 중국인의 전면 입국 금지와 함께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모두 중단하는 결단을 내렸다. 한국은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만 당분간 금지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K리그의 경우 AFC와 협의를 통해 중국 슈퍼리그 클럽과의 ACL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일단 4월 중순 이후로 연기해 놓은 상황이다. 임시방편으로 일정을 변경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이어질 경우에는 또 다른 대책을 내놔야한다.

ACL 본선을 앞둔 K리그 4개팀(전북 울산 서울 수원) 관계자들은 3일 프로축구연맹에서 회의를 갖고 대회 일정 관련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는 ACL 개막을 늦추는 방안에 찬성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AFC에서 각 국의 입장을 일단 들어볼 것이다. 의견을 수렴한 뒤 어떤 결정이든 결국 AFC가 하게 된다”고 밝혔다.

ACL에 참가하는 K리그 팀들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조별리그 1~2차전을 통해 중국 슈퍼리그 4개 구단(베이징 궈안, 광저우 헝다. 상하이 선화, 상하이 상강)과 홈경기를 갖는다. 선수단 뿐만 아니라 원정 팬들까지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 클럽들의 방문을 앞두고 각 구단과 지자체에 방역과 위생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상황에 따라 무관중 경기도 하나의 옵션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미 지난달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CL 플레이오프 상하이 상강(중국)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맞대결은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기도 했다.

ACL은 AFC 주최 이벤트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대회다. 이번 회의를 통한 결정은 향후 아시아 축구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처에 기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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