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총탄에 희생 최승희 열사…2월의 5·18 민주유공자

광주CBS 조시영 기자

(사진=국립5.18민주묘지 제공)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탄에 숨진 고(故) 최승희 열사가 2월의 5·18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하기 위해 매월 선정하는 이달의 유공자로 최승희 열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승희 열사는 지난 1980년 5월 21일 자전거를 타고 옛 전남도청으로 가던 중 계엄군의 일제사격에 배와 가슴에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최 열사는 시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5·18민주묘지관리소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는 5·18관련단체와 협의해 국립묘지에 안장된 분들 가운데 매월 선정하고 있다"며 "고귀한 희생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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