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차이나포비아에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해시태그

머니투데이 진경진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출처=인스타그램.

출처=인스타그램.



"나는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 #jenesuispasunvirus 해시태그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프랑스어로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는 의미다. 프랑스에 사는 한 중국인 청년은 지난 30일 트위터에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라는 메시지와 이 문구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고, 이후 유사한 사진들이 각종 SNS에 올라오며 운동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 18개국으로 확산되면서 중국인은 물론 중국계 현지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극에 달하면서다. 더욱이 일반인 뿐만 아니라 유력 언론에서도 편견과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내용을 다루면서 사회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31일 블룸버그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지역지 '르 쿠리에 피카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무관한 중국 여성 사진을 1면에 싣고 'Alerte jaune'(황색 조심)'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황색은 서구권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덴마크 일간지 질란스-포스텐에서는 중국 국기에 그려진 다섯개 별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입자로 바꾼 만평을 게재했다. 덴만크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에 대한 모욕이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신문은 언론 자유를 언급하며 사과를 거부했다.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최근 중국에 다녀온 이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말라는 내용의 기사 제목을 '차이나 키즈 스테이 홈'(China Kids Stay Home) 이라고 달았다. 이에 웬디 웡씨는 해당 언론사에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시작했으며 현재 4만6000여명이 서명했다.


또 다른 일간지인 헤럴드 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표기했다. 이를 접한 한 중국인은 인터뷰를 통해 "이런 기사들은 학교 내 중국계 아이들의 차별을 야기할 수 있다"며 "또 그동안 발생했던 바이러스들을 지역명으로 부른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동혁 계엄 사과
    장동혁 계엄 사과
  2. 2양민혁 코번트리 임대
    양민혁 코번트리 임대
  3. 3아카소 에이지 강혜원 로맨스
    아카소 에이지 강혜원 로맨스
  4. 4이민정 안성기 추모
    이민정 안성기 추모
  5. 5대통령 방중
    대통령 방중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