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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통합신당 윤곽…유승민·안철수 빠진 ‘반쪽통합 우려’

한겨레 장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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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통위 “문 정권 심판”


보수 성향의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통합신당의 윤곽이 드러났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과 안철수 전 의원 등이 불참해 반쪽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31일 국회에서 제1차 대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통합신당의 원칙과 방향, 통합신당의 정책 기조와 21대 국회 주요 과제 등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공동대표,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 대표,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 문병호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통합신당은 문 정권을 심판하는 유일한 중도보수 정통세력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통합 열차가 ‘개문발차’했지만 안철수 전 의원과 유승민 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은 참석하지 않고 각자의 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안 전 의원은 오는 2일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를 열어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고, 새보수당도 공천 일정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총선준비 체제로 전환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전광훈 목사 등이 참여하는 ‘자유통일당’도 이날 오후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신당 출범을 알렸다.

총선까지 시간이 촉박해 보수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우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tbs) 라디오에 나와 “보수 중통합, 소통합 정도가 될 가능성도 있다. 완전히 새로운 정당, 모두가 모이는 대통합은 좀 어렵지 않겠냐는 게 현실적인 분석”이라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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