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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 나오자… 황교안 "뜻 모으자" 유승민 "만날 수도"

조선일보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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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9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헌법질서와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가치가 같다면, 다 같이 뜻을 모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도 "안 전 대표와 만날 수도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 중인 황·유 두 사람이 안 전 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왼쪽부터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연합뉴스

왼쪽부터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비 태세 점검차 서울 서초구청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 우리 자유우파, 자유시민 그룹들의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안 전 대표와 뜻을 모으자는 취지로 말했다. 유 위원장도 이날 당 대표단·주요 당직자 확대 연석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을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정치인들은 만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사정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안 전 대표가 결정하셨으니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서 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안 전 대표와 함께 2018년 2월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다.

유 위원장은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 "모든 협의가 다 끝나고 더 이상 대화할 게 없다 싶을 때 제가 필요하면 황 대표를 만날 것"이라며 "(황 대표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려면 비공개로 만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오는 30일까지 통합신당 참여 여부를 결단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우리 계획은 우리가 결정한다"고 했다. 통추위 논의에 구애받지 않고 한국당과 당대당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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