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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선 후보 검증심사 신청…임종석, 총선 역할 '장고'

연합뉴스 이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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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르면 내주 초 종로 이사·예비후보 등록
임종석측 "현재로선 불출마 입장 변화없어"…민주 지도부는 지속 요청
재래시장에 붙은 이낙연 전 총리 사진(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직과 서울 종로구 출마를 수락한 이낙연 전 총리가 24일 오후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한 가게에 이 전 총리가 예전에 방문한 사진이 붙어 있다. 2020.1.24 kimsdoo@yna.co.kr

재래시장에 붙은 이낙연 전 총리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직과 서울 종로구 출마를 수락한 이낙연 전 총리가 24일 오후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한 가게에 이 전 총리가 예전에 방문한 사진이 붙어 있다. 2020.1.24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 복귀해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공식화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르면 다음 주 초 종로로 이사해 표밭갈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최근 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에 나서며 '총선 역할론'이 재점화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 민주당의 지속적인 러브콜 속에 총선 역할을 놓고 고민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28일 이 전 총리 측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민주당에 국회의원 예비후보 검증심사를 신청했다.

검증심사를 통과하면 이르면 다음 주 초 출마 지역구인 종로 아파트로 이사하고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전 총리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예비후보 등록은 현 주소지와 상관없이도 할 수 있지만, 주소지를 옮긴 뒤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것이 지역 주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는 사전 선거운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지역구와 관련해 정중동 행보를 할 계획이다.


이 전 총리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4일 통인시장 등 종로구 재래시장에서 명절 인사를 하고, 27일에는 서울 모처에서 참모진과 함께 종로의 현황과 현안을 공부하고 토론했다.

종로가 정세균 국무총리의 지역구인 만큼 정 총리 측과 조직·사무실 인계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 전 총리 측은 "일단 종로 6가에 있는 정 의원 사무실을 넘겨받기로 이야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 민주당 정강정책 연설(서울=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하고 있다. 2020.1.21 [연합뉴스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임종석 전 비서실장, 민주당 정강정책 연설
(서울=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하고 있다. 2020.1.21 [연합뉴스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임 전 실장은 현재까지는 총선 불출마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가 총선 출마 등 역할을 지속해서 요구하면서 임 전 실장 본인의 결단이 주목된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초 대통령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난 뒤 종로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그해 11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다 지난 21일 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연설자로 나서면서 사실상의 정치 복귀라는 해석과 함께 수도권 및 호남 지역에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임 전 실장을 따로 만나 직접 출마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민주당 공동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이 전 총리 역시 "도움을 줬으면 하는 것이 있다"고 최근에 언급했다.


임 전 실장 측은 이날 통화에서 "불출마 선언은 임 전 실장이 오랜 시간 고민 끝에 한 이야기였다"며 "지난번 발표한 불출마 입장에서 현재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불출마 선언 번복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우려가 있지만, 민주당으로서는 임 전 실장이 수도권이나 호남 등지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중량급 인사란 점에서 총선 역할을 지속해서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 측도 정강·정책 연설로 사실상 당 복귀가 이뤄진 만큼 총선에서의 구체적인 역할을 놓고 고민할 것으로 관측된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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