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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안철수 손을 덥석 잡은 손학규, 안철수는 ‘당황’ [최형창의 창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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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손학규와 귀국 후 첫 만남 /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대화 나눌 것"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가 27일 국회 바른미래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차담회 도중 갑자기 안 전 대표의 손을 잡으려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가 27일 국회 바른미래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차담회 도중 갑자기 안 전 대표의 손을 잡으려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올해 처음 국회를 찾았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만나기 위해서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9일 독일과 미국 등에서 체류하다가 귀국했다. 지난 한 주 동안 다른 바른미래당 의원들과는 여러 일정 중에 만났으나 손 대표와는 귀국 후 처음이다.

안 전 대표보다는 손 대표가 더 반가워하는 분위기였다. 자리에 앉기 전 안 전 대표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등 마음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공개발언에서 손 대표가 먼저 안 전 대표에게 아버지 근황을 묻는 등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가려고 노력했다. 듣던 안 전 대표는 시종 굳은 표정이었다. 손 대표는 “‘본가’인 바른미래당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손 대표는 4분 넘게 모두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안 전 대표가 강조한 게 실용 중도 정당이다. 바른미래당과 저 손학규가 그동안 지향하고 실천해온 바와 같다”며 “보수통합, 자유한국당은 안 가겠다고 확실하게 말씀해주셔서 안심했다”고 밝게 웃었다. 손 대표는 “우리 안철수 대표에 대한 기대, 아주 크다. 안철수 현상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며 “대선이다, 서울시장선거다 하면서 안 대표에 대한 기대가 조금 줄어든 면이 있기는 하지만 참신하고 정직하고 올바른 정치가 서야 한다는 면에서 안 대표와 같은 새로운 정치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모두 발언 말미에 안 대표의 손을 덥석 잡은 뒤 어깨를 두드렸다. 이 과정에서 표정이 굳어 있던 안 대표는 살짝 당황해하며 어색하게 미소를 보였다. 안 대표는 “귀국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그 일정을 다 치르고 오늘 당에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손 대표님과 지금 어려움에 부닥쳐있는 우리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다. 손 대표와 50분 가까이 만난 안 전 대표는 “내일 의원단 모임이 있다. 그 전까지 고민해보시고 답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취재진에 전했다. 손 대표는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했더니 (안 전 의원이) 지도체제 개편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 그 대안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했다”며 “비대위 구성을 누구에게 맡기냐고 했더니 자기에게 맡겨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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