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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채영, 핸드폰 번호 유출 피해 "온갖 전화+문자로 도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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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채영 / 사진=DB

트와이스 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그룹 트와이스 채영이 핸드폰 번호 유출 피해를 호소했다.

채영은 26일 공식 SNS에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길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 한계"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간 수간, 내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됐다. 내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소중한 멤버들, 수많은 다른 아이돌들까지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와 불안이 되고 힘든지 조금이라도 생각해보길 부탁 드린다"며 "또 우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응원하는 팬분들까지 욕되지 하지 말아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채영은 "난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는 게 아니다. 따끔히 잘못됐다는 걸 알려주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이하 채영 SNS 글 전문


아무 말 없이 물러 서주기를 바라며 때를 기다리기엔 이젠 한계인 것 같습니다.

아무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숫자 11개가 배려와 존중이 없는 한 사람을 통해 인터넷에 올라온 순간, 제 휴대폰은 온갖 전화와 문자로 도배되었고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수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소중한 멤버들, 저희 회사 다른 많은 아이돌 분들까지도.

아무런 생각 없이 그저 관심과 사랑이라고 포장하며 보내는 행동들과 연락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로가 되고 불안이 되고 힘듦이 되어 가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그렇게 꽁꽁 싸맨 포장들로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르게 관심과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까지 욕되게 하진 말아 주십시오.

전 이러한 문제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를 억누르지 못해 글을 쓰 게 아닙니다. 따끔히 잘못되었다는 걸 정확히 알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부끄러운 행동이라는걸요. - 채영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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