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폴더블폰 '가격 다이어트' 가능할까

갤럭시 S20 울트라 170만원 안팎, 갤럭시 Z플립 180만원선 등 추측 무성
갤럭시 Z플립은 사양 업그레이드 없이 원가절감해 200만원선 이하 될듯

갤럭시 Z 플립 콘셉트 이미지(출처:레츠고디지털) 갤럭시 S20 추정 사진(출처:XDA디벨로퍼)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 공개하는 스마트폰 ‘갤럭시 S20’과 폴더블 폰 ‘갤럭시 Z 플립’의 예상 가격은 얼마일까. 최근엔 해외 IT전문사이트를 통해 대다수 스펙이 노출됐고 관심은 예상 가격으로 옮아가고 있다. 출시 일정은 3월이 유력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LTE 모델은 800~900유로(103~116만원)부터 시작하고, 갤럭시Z 플립은 1400유로(181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갤럭시S20 시리즈는 △15.8㎝(6.2인치) 갤럭시S20 △17㎝(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 △17.5㎝(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까지 총 세 개 모델로 출시된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0 울트라 가격이 1300유로정도다. LTE모델 없이 5G 모델만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6.9인치 대화면에 120HZ의 주사율을 가졌다. 메모리(램)는 최대 16GB(기가바이트)가 탑재되며,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광학 10배줌을 지원하는 4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예정이다. 배터리는 5000mAh(밀리암페어시)로 알려졌다.

갤럭시S20과 S20+는 LTE와 5G 모델이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갤럭시S20이 800~900유로로 시작하며, 5G 모델은 LTE 모델보다 100유로 가량 비싸진다. 갤럭시S20+는 950~1050유로(122~135만원)로 예상된다.

갤럭시 S20 울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다. 10배 광학줌 기능을 내장했다. 디지털 줌까지 합치면 100배 하이브리드 줌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갤럭시 폴드에 이은 두 번째 폴더블 폰 갤럭시Z 플립 출고가는 1400유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당초 알려진 1000달러(117만원) 보다 높은 가격이지만, 경쟁제품으로 꼽히는 모토로라 '레이저 2019'(1599유로)보다 는 약 26만 원 낮은 가격이다.

화면 크기를 줄이고, 무선충전 등의 기능이 없어 출시 가격이 갤럭시 폴드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질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됐던 프로세서다. 카메라도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빠지고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탑재가 예상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