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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라크 대통령에 기독교인 안전 보장 촉구

연합뉴스 임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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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왼쪽),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EPA=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왼쪽),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
[EPA=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이라크의 바르함 살리흐 대통령에게 이라크 내 기독교인의 안전 보장을 촉구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을 방문한 살리흐 대통령과 만나 이라크 내 평화와 안보 증진, 지역 내 소수인 기독교인에 대한 보호 등을 강조했다.

바티칸을 두 번째로 방문한 살리흐 대통령은 교황에게 '평화의 상징'이라며 함무라비 법전의 복제품을 선물했다.

교황은 답례로 메달과 그의 주요 교리를 담은 문서를 전달했다.

더불어 교황은 살리흐 대통령에게 자신이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증명하는 이라크 신분증을 원한다고 밝혔다.

기독교와 이슬람, 유대교 등 세 종교는 모두 아브라함이라는 공동조상에서 출발한다.


앞서 교황은 이라크에서 대규모 유혈 사태가 지속하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하며 올해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교황의 연내 방문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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