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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n번방 수사’ 靑 청원 2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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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 동영상을 텔레그램에 유포한 ‘n번방 사건’에 대한 국제 공조 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와대는 한 달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25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보면 ‘성 착취 사건인 n번방 사건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 수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20만8000가량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웹하드, 단톡방에 이은 n번방을 아십니까? 웹하드 카르텔이 붕괴되고, 단톡방을 통한 성착취물 공유 행각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자 가해자들은 또 다른 유통 경로를 찾았다. 바로 텔레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텔레그램을 통한 성 착취의 시초는 지난해 2월 개설된 n번방이다. n번방이란 피해자의 신상 정보와 성 착취물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텔레그램 비밀방을 의미한다”며 “가해자는 텔레그램에 비밀방을 개설해 피해자들의 신상 정보와 성 착취물을 공유하고, 이를 블로그에 실시간으로 홍보한다. 홍보글을 보고 연락을 하는 자에게 문화상품권, 기프티콘, 현금 등을 받고 n번방의 링크를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신상 정보를 확보한 뒤 이것으로 협박하고 사진과 영상 촬영을 강요한다. 피해자 중에는 아동과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다. 청원인은 “피해자들은 자신의 신상 정보가 알려질 두려움에 신고를 하지 못한다. 사진과 영상물은 빠르게 전파돼 피해자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한국과 독일 간 국제 공조 수사를 정부에 요구했다. 그는 “국제 공조 수사는 오래 걸리고 절차가 까다로우나 이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해결한 전례가 없지 않고, 이 같은 사건을 근절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2016년 국내 경찰청은 국내 최대 음란물 공유 사이트인 ‘소라넷’의 서버를 폐쇄하기 위해 네덜란드와의 공조 수사를 추진했고, 핵심 서버를 폐쇄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부터 경찰청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영국 국가범죄청 등 32개국의 기관과 함께 다크웹 음란물 사이트를 공조 수사해 그 결과로 2019년 해당 사이트를 폐쇄하고 300여명을 검거한 사례가 있다”며 “또한 2018년 SNS ‘텀블러’를 통해 불법촬영물이 유포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텀블러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당국에 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해 국제 공조 수사를 추진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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