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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중국 슈퍼컵 연기…ACL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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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광저우 헝다 선수들이 2019시즌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출처 | 파비오 칸나바로 SNS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과 광저우 헝다 선수들이 2019시즌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출처 | 파비오 칸나바로 SNS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아시아권을 넘어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이 스포츠계에도 서서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축구협회가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인 슈퍼컵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중국 ‘티탄저우보’는 다음달 5일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광저우 헝다와 상하이 선화의 2020년 중국축구협회 슈퍼컵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연기된 경기는 추후에 일정이 새롭게 잡힐 것으로 보인다.

슈퍼컵 연기 소식은 이미 중국축구협회를 통해 양 구단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슈퍼컵은 전년도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우한 폐렴은 급속도로 감염자가 늘고 있고, 최근에는 진원지인 우한 이외의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이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우한 폐렴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가 다음달 중순 조별리그를 시작하기 때문에 중국 클럽들의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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