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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막말’ 리선권, 첫 외무상 일정부터 “총공격전” 강경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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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조평통)이 북한의 외교수장인 외무상에 임명된 이후 첫 공식일정부터 강경발언을 내놨다. 북한은 지난 23일 신임 외무상에 리 위원장을 임명한 사실을 공식화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설 명절을 맞아 북한 주재 외교관들을 위해 개최한 연회 소식을 전하며 리 외무상의 발언을 보도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정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4일 오후 평양 인민문화궁정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대사들에게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높이 받들고 조선 인민이 사회주의 건설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난관을 자력갱생의 힘으로 정면돌파하기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나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리 외무상의 취임을 확인한 첫 자리다.

리 외무상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핵심 측근으로 ‘대남 강경파’로 분류된다. 군 출신으로 남북 군사회담과 고위급회담 대표로 나선 바 있는데, 외교 분야 경력이 없는 그가 외무상에 오른 것은 파격으로 평가된다. 대미 강경노선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리 외무상은 지난 2018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우리 측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는 막말로 면박을 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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