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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맨' 된 한찬희 "ACL 출전은 상위권 팀의 특권…기대돼요"

연합뉴스 최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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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지훈련 참가한 뒤 귀국한 한찬희[촬영 최송아]

서울 전지훈련 참가한 뒤 귀국한 한찬희
[촬영 최송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FC서울의 '이적생'으로 거듭난 미드필더 한찬희(23)가 생애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서울이 포르투갈 알가르베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2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한찬희는 "ACL은 상위권,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매력적이고, 경험해보고 싶었다"면서 "경기에 나선다면 가진 것을 쏟아붓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 유소년팀인 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 출신으로 2016년 프로 데뷔 이후 전남에서만 뛴 한찬희는 이달 초 미드필더 황기욱·신성재와 2대 1 트레이드를 통해 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11일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합류해 이제 열흘 남짓 지났다.

"시차 적응을 할 만하니 돌아왔다"며 웃은 그는 "이번 훈련 기간에는 팀에 적응하고, 선후배들과 친해지는 게 목표였는데, 개인적으론 만족한다"고 말했다.

유소년 시절을 보내고 프로로 데뷔한 팀을 트레이드로 떠나게 된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한찬희는 "트레이드가 갑작스럽게 결정되면서 마음의 준비할 시간이 사실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언젠가는 좀 더 큰 팀, 성장하는 목표에 조금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는 팀에 가고 싶었는데, 서울은 그럴 만한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엔 뛰어난 형들과 외국인 선수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괜히 걱정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들 잘 챙겨주더라. 최용수 감독님도 워낙 카리스마가 강하셔서 처음에는 겁도 났지만, 세심하게 선수들을 지켜보신다고 느꼈다"고 귀띔했다.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특성이 다른 독일, 잉글랜드 팀과 맞붙어본 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돌아본 한찬희는 최 감독의 스타일에 더 녹아들어 그라운드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께서 전진 패스 등 제가 잘하는 부분을 말씀해주시고, 슈팅도 한 번씩 하라거나 수비를 신경 써야 한다는 등 플레이에 대한 요구도 하신다"면서 "경기장에서 몸으로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라는 선수를 몰랐던 팬들도 경기에서 '저 선수는 누구지'하며 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서울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song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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