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조원진 "黃, 살아남으려 '통합' 구걸 … 박근혜 '보수분열' 원하지 않아"

세계일보
원문보기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22일 자유한국당이 추진하고 있는 '보수통합'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또 한번 분명히 했다. 홍문종 공동대표와 사이가 벌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탈당등 완전 파국까지 간 단계는 아니라는 말로 홍 대표를 향해 문을 열어 놓았다.

총선에 영향을 미칠 박근혜 전 대통령 메시지와 관련해선 "(박 전 대통령이)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실 거라고 보는데 아무튼 보수 분열 입장은 아니다"고 해 박 전 대통령으로 인해 보수표가 분산되진 않을 것으로 봤다.

◆ 가만히 있어도 새보수 흡수되는데 황교안이 왜 '통합구걸'...자기 살려는 방편

조 대표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보수통합 문제와 관련해 "우리공화당은 가만히 있는데 자기들끼리 통합을 넣는다, 안 넣는다 그건 웃기고 예의가 없는 것이다"며 "우리는 분명히 '김무성, 유승민하고 같이 못 간다'고 이야기했다"고 이 전제가 충족되지 않는 한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어떤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문제가 좀 있다’ 이렇게 보는 게 73% 정도, '지금 석방하라'는 게 한 80% 넘게 나왔다"고 한 조 대표는 "민심도 버리고,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당심도 다 버리고 있는 통합이 제대로 되겠는가"라고 박 전 대통령 탄핵 책임을 묻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아마 새보수당 가만히 놔뒀으면 나머지 일곱 사람(유승민 의원 뺀) 그냥 개별적으로 자유한국당으로 들어갔을 것이고 유승민 의원은 그냥 정치를 떠나는 상황, 이 정도 됐을 텐데"라며 "왜 황교안 대표가 저렇게 구걸하듯이 통합 이야기를 하는가, 황 대표 가 지금 코너에 몰려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다로 밖에 보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 당과 따로 집회한 홍문종과 결별상태...

조 대표는 홍문종 의원과 결별 보도에 대해 "그 보도가 맞다"고 확인했다. 갈라선 이유로 통합 문제, 분리집회 문제를 들었다.

조 대표는 "우리공화당 집회를 하고 있는데도 (홍 대표가) 별도로 집회를 하겠다며 한 번 했는데 요샛말로 폭망했다"며 "(홍 대표집회는) 당의 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통합 문제의 경우 우리공화당이 가지고 있는 통합은 '탄핵의 중심 세력에 있었던 사람들이 정계를 떠나면 통합문을 연다'는 원칙인데 (홍 대표가) 논의 없이 '한국당하고 새보수당하고 통합하면 그다음에 2단계 통합을 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아주 잘못된 처신이다"고 설명했다.

◆ 조원진 "난 지역구서 생사걸고 싸우고 홍문종은 비례대표, 이렇게 배려했다...사과하고 돌아와라"

조 대표는 "저는 대구 지역구에 출마해 살아 돌아오겠다, 홍문종 대표는 수도권에서 되기가 상당히 힘드니까 비례대표 앞번호로 가라(고 했다)"며 "내것을 다 내려놓고 지역구 가서 죽든 살든 살아서 돌아올 테니까 형님이 비례대표 하시오, 정치에서 이렇게 배려하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고 나름 홍 대표를 통크게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와 합칠 가능성을 묻자 조 대표는 " 홍 대표 윤리위 징계도 보류 시켰다"며 " 당원들한테 사과하고 오늘이라도 빨리 생각을 잘못했다, 합치는 게, 어차피 탈당은 안 하셨으니까 그냥 들어오면 된다"고 주문했다.

◆ 박근혜 총선 메시지...朴의 결정사항이지만 '보수분열'은 아닐 것

조 대표는 진행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선 절정 순간에 메시지를 우리공화당 쪽에 낼 것이다는 전망도 있다"고 하자 "그건 대통령의 결정 사항으로 저희들이 이렇다 저렇다 할 이야기는 아니다"고 선을 그은 뒤 "아무튼 보수 분열의 입장은 아니시니까 런 입장의 메시지가 나오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우리공화당에 지금 마음을 두고 계신 건 맞다"며 "때문에 우리공화당을 이야기하시든 그렇지 않으면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시든 그렇지 않으면 메시지를 안 내시든 그런 입장 아니시겠는가"고 보충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