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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집무실에서 대형 원탁 치운 사연은…

머니투데이 박준이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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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이동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이동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검찰 고위간부 인사 직후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직원들을 불러 '집무실에 있는 대형 원탁을 빼달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윤 총장의 지시로 집무실에 있던 대형 원탁과 의자 6개는 사라지고 대신 작고 둥근 테이블 하나가 놓였다.

이에대해 대검 안팎에선 윤 총장이 업무 환경에 변화를 줄 거라는 일종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매체는 대검 참모들 사이과 대형 원탁에 둘러앉아 장시간 숙의하는 방식이 아닌 짧은 보고식으로 회의 방식을 바꾸려는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고 전했다.

자신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던 핵심 참모들이 모두 교체되면서필요시에만 짧게 보고를 받으려는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그러나 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이 집무실 원탁을 교체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게 좀"이라고 잠시 뜸을 들인 뒤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예전에도 주로 오래 보고를 받을 땐 소파에서 하시고, 짧게 보고를 받을 땐 원탁 테이블에서 서서 받았다"며 "(테이블의 종류는)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도 길게 보고 하는 건 당연히 앉아서 보고 받고 계신다"고 전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두 번째 검찰 인사가 23일 단행될 예정이다. 법무부가 검찰 고위간부에 이어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도 형사·공판부 검사를 적극 우대할 것이라고 공언한 가운데, 현 정권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실무진들의 물갈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준이 인턴기자 joonee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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