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의 새 당명을 미래한국당으로 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당’ 명칭을 불허하자 변경한 당명이다. 당명에 ‘미래’가 들어간 것을 두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의식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비례자유한국당 창준위원회는 중앙선관위에 당명을 미래한국당으로 변경 신고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13일 당명에 ‘비례’를 포함시킬 수 없다고 결정하고 오는 22일까지 정당명을 변경하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미래한국당 창준위는 당명에 대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원칙을 수호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정당을 표방했다는 것이다.
비례자유한국당 창준위원회는 중앙선관위에 당명을 미래한국당으로 변경 신고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13일 당명에 ‘비례’를 포함시킬 수 없다고 결정하고 오는 22일까지 정당명을 변경하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미래한국당 창준위는 당명에 대해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이 미래세대에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시장경제 원칙을 수호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정당을 표방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래한국당이란 명칭은 안 전 대표를 향한 ‘러브콜’이란 해석도 나온다. 중도·보수 대통합을 원하는 한국당이 안 전 대표와 함께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이름이란 것이다. 실제 안 전 대표는 미래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왔다. 2018년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할 때 안 전 대표는 ‘미래당’이란 이름을 원했다. 하지만 청년 정당인 우리미래당과 당명이 겹쳐 급히 바른미래당으로 변경했다. 당시 ‘바른’은 바른정당, ‘미래’는 국민의당 몫이란 평가도 있었다. 안 전 대표의 싱크탱크 이름도 ‘미래’였다. 안 전 대표는 기존 싱크탱크였던 ‘내일’을 2017년 12월 미래로 바꿨다. 안 전 대표가 오는 22일 펴낼 새 책의 제목도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이다.
한편 한국당이 당명을 바꿔가면서까지 위성정당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여야 4+1 협의체’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무례한국당이 더 어울린다”는 논평을 냈고, 정의당은 정당법을 어긴 불법행위로 규정했다. 대안신당은 정당해산심판 청구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