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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안철수, 금의환향 아닌 돌아온 탕자일뿐"

이데일리 신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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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장정숙 수석대변인 논평
"매스컴과 정가만 관심둘 뿐 국민 별 관심 없어"
"정치 8년 전보다 나빠져…안철수 원인제공자중 하나"
장정숙 대안신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장정숙 대안신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안신당이 약 1년 4년 만에 정계 복귀 예정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금의환향이 아닌 돌아온 탕자(蕩子·방탕한 남자)”라고 비판했다.

장정숙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1년 넘게 해외에서 생활하던 실패한 정치인 안철수의 귀국에 관심을 쏟는 상황이 뜨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국민은 별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로 매스컴과 여의도 정가의 분위기가 관심을 보이는데 사실 국민은 별 관심도 없다”며 “이 부조화가 의미하는바 한국 정치는 역시 완전한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충원, 5·18 묘역을 들러 부산으로 간다는데 정치 재개를 위한 행보라고 판단된다”며 “비현실적인 사고와 태도 그리고 개조 음성으로 ‘새정치’라는 개념 자체를 훼손한 전력을 고려할 때 부디 겸손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의 말을 보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장 수석대변인은 정치가 8년 전보다 더 나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원인제공자 중 하나라는 점을 인식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의 일이 아니다. 안 전 의원은 자신이 그 원인제공자 중 하나”라며 “어떻게 정치를 바꿀지 상의드리겠다고 하는데 상의하겠다고 사람 불러놓고 듣는 둥 마는 둥 혼자 결정하는 그 기이한 버릇은 고쳤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와 컴퓨터 바이러스를 잡다가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는 신세타령에 스며 있는 정치 혐오도 문제다”라며 “정치란 현실의 반영이고 현실이란 결국 국민이 구성하는 것 아닌가. 그 속으로 뛰어들겠다는 결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5·18 묘역을 가겠다는데 호남은 새보수당을 볼 때마다 그들과 통합의 정치를 해보겠다며 온갖 편법을 동원, 정치를 희화화하던 그 안철수를 떠올린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하나의 대안세력으로 보고 지지해준 국민들에 대해 사죄부터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어디서 무엇을 하든 백의종군하라”고 덧붙였다.

안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귀국해 정치에 복귀한다. 2018년 9월 독일로 출국한 지 약 1년 4개월만이다. 안 전 의원은 입국 직후 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소회와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내일(20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와 광주 5·18 민주 묘역 참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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