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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한국당에 단독 협의채널 요구… 황교안 "진의 모르겠다" 일단 답변 유보

조선일보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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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자유한국당 명칭 불허에 '미래한국당'으로 변경해 신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새로운보수당의 보수 통합을 위한 양당(한국당·새보수당) 협의체 요구에 "새보수당의 진의(眞意)가 무엇이냐"고 말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황 대표가 '양당 채널 요구가 새보수당의 공식 입장인 것이 맞느냐. 진의가 무엇이냐'고 물었다"며 "무엇이 새보수당의 진의인지 알 수 있을 때까지 당분간 기다려보자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한국당이 양당 협의체를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가짜 통합 세력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라며 "황 대표의 답변 여부에 따라 새보수당은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새보수당 의원들 사이엔 이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일각에선 새보수당의 요구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이날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중도·보수 통합의 기본적인 논의는 통추위가 중심이 되고, 정당 간 협의는 (현재와 같이) 물밑 접촉을 통해 비공개로 간극을 좁혀나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을 '미래한국당'으로 변경 신고했다. 선관위가 지난 13일 '비례자유한국당' 명칭은 유권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며 사용을 불허한 데 따른 조치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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