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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협상팀 "해외파병 기여 美에 강조"

조선일보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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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美 태도전환 엄중히 요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 6차 회의를 마친 우리 측 정은보 협상 대표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취재진을 만나 "이번 회의에서 (미국산 무기 구입뿐 아니라) 우리가 미국과 국제 분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점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기존에 알려진 동맹 기여 항목으로 미국산 무기 구매 외에도 해외 파병 활동도 미측에 설명했다는 것이다.

외교 소식통은 "우리 협상팀이 과거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라크에 자이툰 부대를 파병한 점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안다"면서 "한국이 SMA 외에 다양하게 동맹 기여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미측은 우리의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기존보다 더 많은 '동맹 기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결국 창의적 대안들이 만들어져야 나름대로 공감대가 형성돼 가지 않겠느냐"며 "가능한 한 빨리 끝내서 협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합리적 태도 전환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이 훈련 비용 등을 요구하며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일방적 부담 강요는 동맹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고, 무리한 요구로 한·미 동맹을 위태롭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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