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8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盧 사위' 곽상언 총선 출마설…박덕흠 지역에 주소 옮겼다

중앙일보 김지혜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연합뉴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 [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48) 변호사의 21대 총선 출마설이 돌고 있다. 거론되는 선거구는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의 '텃밭'인 충북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이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곽 변호사는 지난 16일 서울시당에서 충북도당으로 전적했다. 주소지도 영동으로 옮겼다.

지역 정가에서는 곽 변호사의 이런 움직임을 동남 4군 출마를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과 맞설 대항마가 마땅하지 않던 민주당에 진보의 대명사인 노 전 대통령의 사위가 출마한다면 총선 구도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외가이자 그의 모친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옥천에 있어 이 선거구의 전반적인 성향은 보수에 가깝다.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5선의 이용희 전 의원이 물러난 후 2012년 4월 치러진 제19대 총선 때 박 의원은 40.7% 득표하면서 이 전 의원의 아들 이재한 민주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당시 이 후보는 31.0% 득표에 그쳤다.

4년 뒤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표차가 더 벌어졌다. 박 의원은 56.7%의 표를 얻은 데 비해 이 후보의 득표율은 43.3%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이재한 전 동남 4군 지역위원장이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선거권을 잃은 이후 인물난을 겪어 왔다.

곽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나설 경우 이미 등록 절차를 마친 성낙현 보은지역자활센터장, 김백주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강사와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곽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면 중앙당이 공천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지역에서는 그의 출마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선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