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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나가려 정의당 떠나는 임한솔 “전두환 추적 소명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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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상무위 재가 못얻어…곧 제명 처리할 듯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및 총선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 및 총선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전두환 추적자’를 자처해온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가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탈당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해온 그는 공직자 사퇴 시한인 전날 구의원직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의 의결을 구해야 한다”며 “이 규정에 따라 상무위에 의결을 요청했지만 재가를 얻지 못해 정의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그간 임 부대표는 당 지도부에 비례대표 출마 희망 의사를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 가담자들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 가담자들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어 임 부대표는 “‘전두환 추적을 국회의원이 돼야만 할 수 있는 일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엄연한 권한의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소명을 완수하고자 4월 총선에 출마하기로 최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선 출마를 위해 전날 구의원직도 사퇴했다고 한다.

다른 정당에 입당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임 부대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제안 여부와 관련해서 임 부대표는 “아직까지 연락받은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가 출마를 희망하는 지역구는 서대문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해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자료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해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 자료사진


정의당은 이날 상무위를 열고 임 부대표가 당과 상의 없이 구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대해 직위 해제 및 당기위원회 제소를 의결했다. 당기위도 조만간 회의를 열어 임 부대표를 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임 부대표가) 부대표직을 수행하며 ‘전두환 추적’ 작업을 잘해주길 바랐다”고 전했다.

앞서 임 부대표는 전 전 대통령이 ‘12·12 군사반란’ 40년이 되는 날인 지난해 12월12일 반란 가담자들과 ‘기념 오찬’을 하는 장면과 전 전 대통령이 강원도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 등을 직접 찍어 공개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재판에 불참하고 있는 전 전 대통령의 동영상 속 건강한 모습은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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