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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황교안, 전권 준다 약속..누구에게도 안 휘둘릴 것"

이데일리 김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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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 17일 밝혀
"보수 통합 설 전에 타결해야"
"완전국민경선, 재당선률 90% 육박"
"한국형 경선으로 신인 장벽 넘게 할 것"
黃 "아픈 지적 기억..공천 혁신 해달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과의 첫 회동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과의 첫 회동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김형오 자유한국당 신임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황교안 대표가 전권을 준다고 했다”며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간섭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7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 에게 날 믿으라 했고, 믿지 않으면 (공관위원장으로) 위촉도 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심정은 황 대표도 조금도 변함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 분도 큰 일을 꿈 꾸는데 변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했기 때문에 맡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솔직히 당이 싫어서 떠났던 사람이다.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떠났다”며 “그러나 너무 위중한 생각이 들어서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천의 최대 관심사인 ‘현역 물갈이’에 대해 “물갈이 하라 했더니 국회의 물은 전혀 갈지 않고 물고기만 갈더라”면서 “오염된 물에 물을 갈지 않으니 아무리 새 고기를 집어넣봐야 죽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판을 갈자”고 말했다. 그는 “새 물고기, 새 인재를 많이 영입하는 장치가 제도적으로 확보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한국식 국민경선제’를 꼽았다. 그는 미국의 완전 국민 경선제인 ‘오픈프라이머리’가 “국회의원 재당선률이 거의 90%”라며 “한국식 오픈프라이머리를 실현해 정치신인이 장벽 때문에 넘지 못하는 것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간도 없고 인재도 많지 않아서 얼마만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시도도 안 하고서 어떻게 혁신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청년과 여성,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 한국당에 몰려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논의되는 범 보수 통합과 관련해서는 “설 전에 흔쾌히 타결되면 더 이상 바랄게 없고, 설 전에 타결의 원칙이라도 합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한 마디만 더 하면 시간이 없다”며 “통합되는 걸 보고 (공관위원장을) 맡아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이걸 미루면 통합작업이 더 늦어질 것 같다”고 부연했다. 총선기획단이 30% 컷오프·50% 물갈이를 표방한 데 대해서는 “몇십 프로다 룰을 제안하고 하는 것은 납득이 쉽게 안 된다”고 했다.


보수 통합 과정에서 공관위원장 교체 요구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공관위원장이) 전혀 감투라고 생각하지 않고, 죽을 자리를 찾아왔다는 생각”이라며 “죽기를 원하지 않고 살기 원하는 사람으로 비친다면 언제든 지적해달라”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황 대표는 김 위원장에 “지난해 우리 연찬회에 오셔서 ‘헌신과 희생 없다’는 말씀을 아프게 하셨던 것이 기억난다”며 “당에 변화가 시작됐습니다만 아직 우리의 갈길은 멀다. 위원장께서 잠시나마 당을 떠나 계시면서 본 모습을 통해 우리 당 공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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