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안전벨트 매"..월마트 측, 고인 비하 트윗으로 비난 폭발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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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미국의 대표적 소매유통업체 월마트 측이 고 폴 워커에 대한 경솔한 트윗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한 트위터 유저는 16일(현지 시각) 월마트에서 파는 스트로베리 시나몬 롤과 크림 아이싱 관련 트윗을 올리며 교통체증 속 질주하는 자동차 ‘움짤’을 덧붙였다.

그런데 이를 본 월마트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Hey, Paul Walker. Click it, or ticket”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안전벨트를 매든가 아니면 벌금을 내라”는 의미다.

이 같은 트윗에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폴 워커가 2013년 11월 LA 산타클라리타 인근 도로에서 차를 타고 주행하던 중 가로수와 충돌해 사망한 이유에서다.

월마트 측은 폴 워커가 생전 출연한 영화 ‘분노의 질주’와 연관지어 트윗을 남긴 걸로 보인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사망한 폴 워커의 이름을 언급하며 고인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비난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월마트 관계자는 “폴 워커의 가족, 친구, 팬들에게 사과한다. 해당 트윗은 경솔했다”며 문제가 된 트윗을 삭제했다.

한편 폴 워커는 지난 2013년 11월 30일, 전직 카레이서 출신인 친구 로저 로다스가 운전한 포르쉐 카레라 GT에 탔다가 대형 전복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고 두 사람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찍은 영화 '분노의 질주7',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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