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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중 무역분쟁 1단계 합의 서명

조선일보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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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중국 협상단 대표인 류허 부총리와 만나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 30분에 서명했으며 정오쯤 양국 무역합의 서명식이 시작됐다. 양국이 무역분쟁을 일으킨지 18개월만에 내놓은 성과다.


1단계 합의안엔 중국이 앞으로 2년간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 약 2000억달러(약 230조원)를 구매키로 한 것과 중국이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내용, 미국 금융회사의 중국시장 진출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서명을 앞두고 당초 지난달 15일부터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 15%를 철회했다. 하지만 아직 36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남아 있다. 25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상품에 부과되고 있는 25% 관세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시행돼온 11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은 1단계 무역합의로 15%에서 7.5%로 인하됐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추가 관세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향후 중국과 진행할 2단계 무역협상에서 중국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완화가 있을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각) CNBC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만, 2단계 무역협상이 조속한 시일 내에 열리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양국이 아직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아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낙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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