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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내야의 핵심 유망주 김창평, "좋은 감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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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약관’의 김창평(SK·20)은 야구를 즐기면서 하는 타입이라고 스스로를 설명한다. ‘재미’에 무게를 둔다. 신인의 자세에 대해선 “신인은 두려워하면 안된다. 신인은 신인이다. 못해야 신인이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한다.

김창평은 프로데뷔한 지난해 1군에서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수비에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부상이 찾아오며 가지고 있는 자신감 만큼 성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김창평은 여전히 야구하는게 재미있다고 했다. 최근 문학구장에서 자율훈련중인 그는 괜한 각오나 다짐을 남발하지 않았다. 문학구장내 온실그라운드에서 수비 핸들링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에 응한 그는 여전히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며 방싯했다.

이어 “호주 마무리 캠프에서 훈련을 많이 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했다. 눈빛을 반짝이며 말을 이었다. “막연히 하는게 아니라 몸으로 느낀 좋은 감을 유지하려 한다. 훈련을 안하면 그 느낌이 사라질까봐 비활동기간에도 꾸준히 훈련하고 있다. 한시즌이 아니라 야구가 끝날때까지 계속”이라고 했다.

즐기는 야구라고 하지만 욕심은 분명하다. 올시즌엔 공수에서 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다.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쏟고 있다. 체력에서 지지 않아야 한시즌을 온전히 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지풍 트레이너 코치는 든든한 조력자다. 김창평은 “궁금한걸 많이 물어봤다. 많이 뺏어 먹어야 한다”라며 구김살 없는 미소를 지었다.

노력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김창평은 비시즌 체력훈련으로 지난시즌에 비해 몸이 단단해졌다. 그는 “살이 안찌는 체질인데 몸무게가 꽤 늘었다. 코칭스태프와 형들이 몸이 좋아졌다고 한다”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자신만의 감을 찾아 몸에 기억시키고 있다는 김창평이 올해 어떤 활약상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김창평은 SK내야의 미래 중 한 명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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