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서울병원, 스마트 혁신병원 구축 목표
5G 의료현장 적용으로 미래 의료서비스 개발 기반 마련
간암 90%, 전립선암 100%, 폐암 80% 완치. 차세대 암 치료법인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소립자인 양성자 빔을 이용해 암 조직을 파괴한다. 방사선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꿈의 치료'라고도 불린다.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양성자 치료는 의료진이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 영상장치)등의 치료정보를 조회하기 위해 기존에는 파일을 다운받아 교수 사무실과 양성자 센터 간 1km의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이제 5G(5세대) 이동통신을 통해 병원 내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환자를 더 빠르게 진료 할 수 있다.
KT와 삼성서울병원과 지난 13일 일원동 삼성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스마트 환자 케어 서비스와 병원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5G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5G 의료현장 적용으로 미래 의료서비스 개발 기반 마련
간암 90%, 전립선암 100%, 폐암 80% 완치. 차세대 암 치료법인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소립자인 양성자 빔을 이용해 암 조직을 파괴한다. 방사선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꿈의 치료'라고도 불린다.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양성자 치료는 의료진이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 영상장치)등의 치료정보를 조회하기 위해 기존에는 파일을 다운받아 교수 사무실과 양성자 센터 간 1km의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이제 5G(5세대) 이동통신을 통해 병원 내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환자를 더 빠르게 진료 할 수 있다.
KT와 삼성서울병원과 지난 13일 일원동 삼성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5G 의료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스마트 환자 케어 서비스와 병원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5G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T는 우선 삼성서울병원에 ‘기업전용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술실과 양성자 치료실 등에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유선망을 구축하는 비용보다 5G 무선망을 구축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훨씬 저렴했다는게 삼성서울병원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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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 /이경탁 기자 |
◇5G로 디지털 병리 진단과 의료 영상 조회
5G 디지털 병리 분석은 5G를 활용해 실제 의료 업무를 혁신한 것이다. 기존의 병리 진단은 수술 중 떼어낸 조직을 병리과 교수가 분석할 수 있도록 처리하고, 수술실 옆 담당 병리 교수가 분석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담당 교수들이 도보로 20분 거리를 이동해야 했으며, 공간적 한계로 인해 다양한 병리과 교수진이 함께 분석하기 어려웠다.
이 5G 디지털 병리 진단은 기존 방식보다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병리과 교수진이 분석해 신속하고 정확한 병리 분석이 가능해졌다. 수술 중 발생하는 병리 데이터는 환자 상태 파악을 위해 빠르고 정확한 분석이 중요하다. 5G를 통해 병원 내 병리과 사무실에서도 장당 4GB 수준의 고 용량 병리 데이터 조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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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홍렬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진료과장. /이경탁 기자 |
표홍렬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진료과장은 "하루에 500명 정도 치료하는데 의사는 10명이고, 장비는 3군데 뿐이라 동시에 다 뛰어다닐 수가 없었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종양정보와 치료설계정보가 일치하는지를 실시간으로 의료진이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5G로 수술방을 벗어나 교육장에서 수술 지도
기존 의과대학 학생과 수습 의료진의 수술 현장 교육 진행 시, 수술 집도의와 지원 간호진, 수술 장비 등이 복잡하게 위치한 공간 문제로 인해 교육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점이 교수진들의 고민이었다.
KT는 ‘5G 수술 지도’를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5G를 이용한 싱크캠(Sync CAM)으로 수술 중인 교수 시점 영상과 음성을 고품질로 실시간 제공해, 한정적인 수술실에서 벗어나 많은 수습 의료진이 모인 강의실에서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수습 의료진에 대한 교육효과가 향상돼, 환자를 위한 전문 수술 역량의 대량 확보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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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네트워크를 통한 실제 수술실을 중계하는 모습. /이경탁 기자 |
최준호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그동안 의과대 생들이 수술을 배우기 위해서는 책을 보거나 교수님의 뒤통수만 바라 보며 배워야 했다"며 "5G란 고속도로를 깔아 초고행사도의 수술실 영상을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병원은 KT와 이번 검증에서 그치지 않고 실시간 수술 교육에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5G 의료기술을 고도화해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수술 교육 개발에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5G 자율주행 로봇 도입·AI 기반 병실 개선
수술실 5G 자율주행 운반 로봇은 수술 업무 효율화를 위해 개발됐다. 수술 시에는 감염물이나 의료폐기물 등이 반복적으로 대량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5G 자율주행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고 비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한 의료 지원서비스이다.
특히 감염된 물품을 사람이 옮기다 침습적인 접촉 등으로 발생하는 2, 3차 감염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고, 부족한 인력을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의료 업무에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5G의 초연결성으로 인해 이러한 로봇이나 단말이 많이 연결되어도 끊김이나 지연이 최소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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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과 KT 관계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이경탁 기자 |
병실에 구축한 AI 기반 환자 지원 시스템 ‘스마트 케어기버(Smart Care Giver)’는 KT의 AI 서비스 ‘기가지니’ 엔진을 기반으로 입원 환자가 음성만으로 병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또 환자의 동의 하에 몸 상태를 항상 모니터링 해, 갑자기 긴급 상황이 발생해도 의료진이 즉시 대처할 수 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은 "5G를 바탕으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이동성과 의료행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더욱 나아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혁신병원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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