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내외신 기자 질문에 직문즉답..국정 전방위로 다뤄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10시 취임 후 세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개혁, 부동산 등 각종 현안을 포함해 국정 과제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회견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 내외신 기자 200여명과 마주 앉아 자유롭게 일문일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들이 질문을 하면 문 대통령이 답하는 '즉문즉답' 방식이다.
![]() |
문재인 대통령이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01.10.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10시 취임 후 세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개혁, 부동산 등 각종 현안을 포함해 국정 과제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회견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 내외신 기자 200여명과 마주 앉아 자유롭게 일문일답을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들이 질문을 하면 문 대통령이 답하는 '즉문즉답' 방식이다.
이 같은 기자회견은 2017년 8월 취임 100일 기념회견, 2018·2019년 신년 기자회견 이후 네 번째다.
◆윤석열 신임-징계여부 언급할까
최대 관심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신임 여부나 징계 가능성을 포함, 최근 검찰 고위직 인사 등 검찰개혁 관련 언급에 쏠린다. 검찰 이슈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1순위' 질문으로 예상된다.
특히 13일 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법안, 지난해 말 통과한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법안 등 검찰개혁 제도화 추진에 대해 문 대통령도 답변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MBC 국민과의 대화에서 검찰개혁에 대해 윤 총장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인사 단행, 최근 청와대 참모들의 언급 등은 윤 총장에 대한 문 대통령의 신뢰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청와대 등 여권을 대상으로 한 검찰수사,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수사결과에 대한 평가 등이 문 대통령 육성으로 나온다면 언급 수위에 따라 남아있는 수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남북관계 확실한 변화 복안은
문 대통령이 올들어 강조하고 있는 경제 등 분야에서의 '확실한 변화'와 관련한 질문과 답변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책을 포함, 국내 경제정책도 화두다.
문 대통령은 7일 신년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언급했고 "결코 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연장선에서 필요한 경우 더욱 강력한 부동산 가격 억제책을 쓰겠다는 등 정책 구상을 내놓을 전망이다.
외교 현안 중에는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전략 등이 관심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생일(1월8일)을 축하했지만 북한은 북미 대화에 응하지 않았다. 또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우리 정부도 "설레발"이라며 비난했다.
이밖에 중동 정세를 둘러싼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 한일 지소미아(GSOMIA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에 대한 입장, 중국 한한령 대응처럼 주변국과 직결된 현안도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靑, 정세균 인준·패스트트랙 법안가결에 환영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 일정 없이 회견 준비에 집중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오랜 기다림 끝에 비로소 검찰개혁의 제도화가 완성됐다"고 환영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밤 논평에서 "정부는 통과된 법안 시행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립유치원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유치원 3법도 드디어 통과됐다"며 "이를 계기로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 대변인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총리인준 절차가 마무리되자 "환영한다"며 "확실한 변화를 책임있게 이끌 경제유능 총리, 국민과의 소통과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는 소통·협치 총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