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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참모였던 대전지검장, 뼈있는 취임사 “검찰 책무 제대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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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봉 대전지검장이 13일 대전 서구 대전고등·지방검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두봉 대전지검장이 13일 대전 서구 대전고등·지방검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법무부의 검찰인사를 통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에서 전보된 이두봉(56) 대전지검장은 13일 ‘헌법과 법률에 의해 검찰에 맡겨진 책무를 제대로 수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전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는 “해야할 일을 제대로 않거나 부실하게 처리하면 책무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않으면 국민의 인권이 침해되는 결과가 된다”고 말했다.

이 검사장은 이어 “해서는 안될 일도 해서는 안된다”면서 “문제의식 없이 ‘이 정도는 괜찮겠다’고 생각하며 하던 일이 모두 헌법과 법률의 엄격한 잣대로 심판받는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총선을 언급하고 선거범죄 사건 엄정 처리, 사회적·경제적 약자 보호, 소통과 화합 등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이 지검장은 “올해 검찰을 둘러싼 많은 변화가 예정돼 있다”며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지않고 지혜를 모은다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법시험 35회(사법연수원 25기)인 이 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청와대를 향한 검찰수사와 관련해 좌천성 인사조치를 당한 검찰 간부 가운데 한명으로 꼽혀왔다.


한편 대검 차장에서 자리를 옮긴 강남일(51) 대전고검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한 채 업무를 시작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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