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3.8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보수통합' 혁통위 내일 첫 회의…"새보수당 참여 여부 불확실"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the300]14일 오전 10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첫 회의 예정

국민통합연대 주최 중도보수대통합 제2차 정당-시민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사진=뉴스1

국민통합연대 주최 중도보수대통합 제2차 정당-시민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사진=뉴스1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 정당과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국민통합연대의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첫 회의가 14일 열린다. 다만 새보수당이 회의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안형환 혁통위 사무총장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혁통위 첫 회의는 내일 오전 10시"라며 "한국당은 참석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안 사무총장은 새보수당도 참여하느냐는 물음에는 "내일 오전 10시에 회의한다고 통보를 해둔 상태"라며 "보낼지 안 보낼지, 누가 올지 논의 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회의는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의 발언으로 개의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단 회의에서 "새보수당은 저희 손으로 보수를 제대로 재건하기 위해 창당한 것이지 한국당에 팔아먹으려고, 한국당과 통합하려고 만든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가 국민통합연대의 6대 원칙(△대통합의 원칙은 혁신과 통합이다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을 추구한다 △문재인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에 대한 대통합을 추구한다 △세대를 넘어 청년의 마음 담을 통합 추구한다 △탄핵이 장애물이 되서는 안된다 △대통합 정신 실천할 새로운 정당 만든다)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혁통위를 발족하면서 저희도 동의한 보수 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됐다"며 "이 원칙들에는 새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들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후 진행된 비공개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동의도 구했다.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6대 원칙 동의가) 의결사항은 아니라서 의결절차는 없었지만 최고위원들도 동의를 해줬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에 양당 간 대화를 제안했다. 하 대표는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가 합의한 내용은 새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서 보수 재건과 혁신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이라고 평가한다"며 "양당 간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하 대표는 혁통위와는 선을 그었다. 혁통위의 '성격'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 대표는 "혁통위 참가 전에 선행되어야 할 건 혁통위의 성격과 역할이 분명히 규정되고 새보수당과 합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의 대화와 혁통위에서의 대화는 별개"라며 "현재로서 새보수당의 혁신통합 대상은 한국당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 대표는 혁통위에서의 논의를 거부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건 아니다. 좋은 의견을 내줄 수 있으니 청취하겠다는 것"이라며 "저희가 생각하는 혁통위는 구속력이 없는, 우리가 참고할 만한 제안을 해주는 일종의 자문기구로 이해한다"고 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삼성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 신한은행
  3. 3현대건설 흥국생명 경기
    현대건설 흥국생명 경기
  4. 4전북 코리아컵 우승
    전북 코리아컵 우승
  5. 5삼성생명 이해란
    삼성생명 이해란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