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신임 대검 부장 첫 간부회의 주재한 윤석열 “인권보호 앞장서는 검찰돼야”

서울경제 이지성 기자
원문보기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부장 인사 이후 첫 열린 대검 간부회의에서 “인권보호와 법치정립을 위한 검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인사권 행사와 별개로 검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13일 오전 열린 대검 정례 간부회의에서 신임 대검 부장들에게 “인권보호에 앞장서는 검찰로 거듭나야 하고 수사원칙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총장은 이어 “전임 부장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인수인계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수 기획조정부장,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 김관정 형사부장, 배용원 공공수사부장, 이수권 인권부장, 한동수 감찰부장이 참석했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 한 부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검 참모진이 새로 교체된 후 첫 회의다.

윤 총장의 이날 발언을 놓고 추 장관의 검찰인사권 행사에도 검찰이 진행 중인 수사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추 장관은 이르면 오는 20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사실상 윤 총장의 손발을 묶기 위한 인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인사 내용에 따라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논란
    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논란
  2. 2조지호 파면 결정
    조지호 파면 결정
  3. 3유기상 올스타 투표 1위
    유기상 올스타 투표 1위
  4. 4대전 충남 행정통합
    대전 충남 행정통합
  5. 5서현진 러브 미
    서현진 러브 미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