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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징계 검토하나' 질문에 추미애 장관 답 안해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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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the L]"징계 관련 법령 찾아놓으라" 지시…이르면 이번주 직재개편안·검찰 중간간부 인사안 발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 과정서 불거진 '항명 논란'과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로만 답했다.

추 장관은 13일 오전 9시11분쯤 정부과천청사 앞 하얀 블라우스에 살구색 자켓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 검토 하십니까', '예정된 부장검사·평검사 인사에서도 일선 수사팀 교체됩니까',' 검찰 직접수사 부서 축소 개편안 검토하십니까' 등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추 장관은 지난 3일 취임식 이후 줄곧 출근길에서 기자들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있다.

앞서 추 장관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책보좌관에게 "그냥 둘 수는 없다", "징계 관련 법령을 찾아놓길 바랍니다"라 문자메세지로 지시한 내용이 공개됐다.

누구를 위한 징계를 위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8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법무부와 검찰이 신경전을 벌였기에 징계 대상자가 윤 총장이 아니냐는 해석이 힘을 받는다.


추 장관도 윤 총장이 검사장 인사 단행 전 인사에 대한 의견을 내라는 지시에 응하지 않았다며 "제 명을 거역한 것"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아울러 추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 검찰의 직접 수사 부서인 반부패수사부·공공수사부 등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법예고 등 절차를 고려할 때 오는 21일 국무회의 상정 및 의결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에서 청와대 관련 의혹 수사를 맡은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중간간부를 대거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고위간부 발령일자인 이날과 다음달 3일로 예정된 평검사 발령인사 사이에 중간간부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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