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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이 윤석열 죽이려 해… 함께 뭉쳐 나라 살리자"

조선일보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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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죽이고자 한다"며 "(중도·보수가) 함께 뭉쳐 대한민국을 살리자"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 이 나라에 초유의 검찰 학살 사건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찰 간부들을 모두 좌천시켜 갈등을 빚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이번 일에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고 실행하라"고 했다. 추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을 향해 "항명을 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법무장관 취임 단 7일 만에 검찰총장 참모들이 모두 쫓겨났다. 지금의 검찰총장을 누가 임명하였나.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울산시장 선거개입으로) 부정선거를 저지른 이 정권이 부정선거 수사팀을 해체하고자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검찰뿐이겠나. 문재인 정권이 만든 철의 장막은 너무나 넓고 깊다. 그 속에서 각종 불법이 벌어지고 있다"며 "청와대, 국회, 정부기관, 공공기관, 강성노조, 좌파언론, 시민단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외쳐야 한다. '함께 뭉치자'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 맞서는 '통합'을 강조한 것이다.

황 대표는 "뭉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없다"며 "지금 이 순간, 국민들께서 우리에게 전하는 단 하나의 메시지"라고 했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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