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이혼, 주진모 해킹 내용과 유관설 대두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언론은 한국 연예계의 치부 관련 보도에는 일가견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한국보다 더 빠른 경우도 있다. 누리꾼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법적인 처벌과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인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활발하게 치부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 언론과 SNS에 떠돌고 있는 주진모 문자 메시지 관련 내용과 사진들./제공=베이징의 익명 독자 SNS.

배우 주진모 씨의 문자 메시지가 유출된 것과 관련한 사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 언론과 누리꾼들이 발빠르게 내용을 공유하거나 보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이미 관련 내용이 다 퍼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주목되는 사실은 송혜교의 안타까운 이혼이 이 메시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와 주장이 아닐까 보인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인(尹) 모 사장은 “중국 언론에는 송혜교의 이름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의 SNS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관련 사진들이 이미 다 퍼지고 있다”면서 현실을 전했다.

그동안 중국 언론이나 누리꾼들의 한국 연예계 관련 주장은 꽤나 신빙성이 있었다. 무엇보다 송중기의 결혼과 이혼, 재결합설이 그랬다. 또 빅뱅의 멤버 승리의 사생활 관련 기사나 주장도 나중에 사실로 확인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역시 진실과는 상당히 벗어나는 주장은 아니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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