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SEN=김예솔 기자] 임지은과 고명환 부부가 함께 보육원 봉사활동을 나섰다.
10일에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임지은과 고명환이 함께 아기용품을 보러 가 눈길을 끌었다. 아기용품을 산 후 임지은과 고명환은 함께 어디론가 향했다. 고명환은 오윤아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우린 너만 믿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지은과 고명환이 향한 곳은 50여 명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보육원이었다. 보육원의 아이들은 모두 베이비 박스를 통해 이 곳에 오게 된 아이들이었다.
![]() |
임지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도 아기를 가진 지 모르고 혼자 낳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임지은과 고명환은 아이들을 만나 눈높이를 맞추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임지은은 "아이들 돌보는 봉사를 했었다. 근데 남편과는 한 번도 같이 못 가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명환은 "너무 아기니까 좀 떨린다"라고 말했다.
43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한 고명환은 "우린 결혼할 때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주시면 감사하고 안 된다고 너무 아쉬워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그러다보니 입양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왔다"라고 말했다.
![]() |
임지은은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마음의 문을 빨리 열어주더라. 너무 예뻤다"라고 말했다. 그때 오윤아가 등장했다. 오윤아는 "나는 육아 고수는 아니다. 근데 좀 큰 아이보다 어린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고명환은 풍선을 불어 주며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 웃음을 자아냈다. 고명환과 임지은 서툰 손길이지만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며 따뜻한 시간을 함께 했다.
![]() |
고명환과 임지은은 보육원에 다녀온 후 마주 앉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지은은 "내가 예전에 진지하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기억이 나냐"라고 물었다. 이에 고명환은 "오늘 오기 전에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고명환은 "동정심이 아니라 그냥 아이들과 함께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의미 있는 날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김영옥은 "저렇게 조금씩 부모의 마음이 되어 가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N '모던패밀리'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