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무부 정책보좌관에게 징계 관련 법령을 찾아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휘감독권의 적절한 행사를 위해 징계 관련 법령 찾아(놓길 바랍니다)”라고 법무부 간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9일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은 9일 오후 9시쯤 추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조두현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다.
추 장관의 이 문자는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검찰 고위간부 인사 관련 “이번 일에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고 실행하라”는 지시를 받은 직후라, 추 장관이 누군가를 향한 징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선 추 장관이 검토하는 징계 관련 대상자가 윤석열 검찰총장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 총리는 9일 추 장관과 검찰 인사 관련 통화를 하고 이례적으로 통화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총리는 특히 “인사 과정에서 검찰청법이 정한 법무부 장관의 의견 청취 요청을 검찰총장이 거부한 것은 공직자의 자세로서 유감스럽다”면서 “장관은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잘 판단해 이번 일에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고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무부 정책보좌관에게 징계 관련 법령을 찾아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http://static.news.zumst.com/images/2/2020/01/10/86a1cb3fd3664d3fbf85dfee87276b86.jpg)



























































